아동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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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마당 > 아동 생각 방 나들이를 갔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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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성현
날짜
2015.05.20 00:39
조회
538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던 밤에 갑자기 홍의쌤께서 토요일에 전주로 방 나들이를 간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들은 난 듣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가는 방 나들이라 그런지 평소의 기쁨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며칠이 지나고 우리들은 들뜬 마음으로 전주로 갈 준비를 했다.
준비를 다하고 차에 탑승하자마자 나는 어디에서 무얼 할지 기대되는 마음에 곰곰이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노래를 틀었는데, 나와 똑같이 신난 건지..몇몇 아이들이 그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렇게 다 같이 흥얼거리고 나니 어느새 전주에 도착해있었다.
우리가 먼저 간곳은 전주동물원이다.
동물원에 도착한 나는 얼른 여러 동물을 보고 싶어 뛰어다녔다..(내가 순간..정신이;;)
새, 말, 호랑이, 사자 등등 동물을 보는 것에 빠져버린 나는 더위도 잊은 채 더 뛰어다녔다. (그때 나의 복장: 청바지, 긴팔+바람막이)
내가 봤던 동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공작이다.
왜냐하면 공작이 날개를 피고 있을 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아무 생각 없이 다가갔었는데 갑자기 공작새가 위로 날아올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을 때 홍의쌤과 더불어 주변에 있는 애들도 웃어서 창피했기 때문이다.
날씨 때문에 지쳐 모두가 앉아서 쉴 수 있는 어느 곳(이름을 몰라서..)에 다 같이 앉았다.
그러고 나서 여러 종류의 게임을 했는데 그중에서 나는 396 개임이 가장 어이없기도 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우리 방 모두가 369게임을 할때 내가 "이 게임은 절대 안 끝나겠는데?"라고 말을 하고나자마자 나도 모르게 "30"이라고 당당하게 말해버려서 모두에게 맞았다...(내가 바보인가?...)
재밌게 놀고 나니 배가 고파 한옥마을로 간 다음에 곧장 식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식당에서 맛있는 돼지 떡갈비를 먹고 후식으로 한옥마을에서 유명한 초토파이(안에 마시멜로 있는 거 말고)를 먹었다.
후식까지 맛있게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경기전으로 갔다.
경기전에 들어가 큰 이성계 초상화를 보았다.
이런 초상화는 이미 교과서에서 많이 보았지만 크게 보니 느낌이 달랐다.
이성계 초상화를 보고나서 경기전에 가까운 전동성당을 보러갔다.
전동성당 안이 이쁘다고 하길래 들어갈려고 했는데 들어올 수 없다면서 나가라하여 자세히 안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안의 천장을 살짝이라도 보았는데 정말로 멋졌다.
전동성당을 자세히 못봐 아쉬웠지만 남은 일정을 끝내야했기 때문에 발걸음을 돌렸다.
우리는 하루 종일 걸어 지쳐 산위에 쉬는 곳이 있어서 위로 올라가 경치구경도 하면서 지친 몸을 회복시켰다.(쉬면서 이 글을 쓸 줄 알았다는...)
어느 정도 쉬고 나서 내려오자마자 더운 날씨 때문에 시원한 슬러쉬를 먹었다.
슬러쉬를 먹으면서 한옥마을을 더 둘러보았다.
한옥마을을 어느 정도 둘러보고 한옥마을에서 나와 여행을 끝내기 위해 차에 탔다.
차를 타고 여수로 오는 길에 나만 빼고 모두가 피곤했는지 다 자버렸다...
난 오는 길에 속으로 전주를 갔다 오고 나니 또 한 번 더 전주에 가고 싶었고, 방 나들이도 자주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생이 많았어, 성현아. 굿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