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생각

즐거운 시간 담양 나들이 !

  • 글쓴이 문민성 날짜 2015.10.04 23:08 조회 587

10월 4일 우리방 가족들과 함께 담양나들이를 가는 날, 떨리는 마음으로 여벌옷과 간단한 필수품을 챙긴채 차를 올라탔다.여행의 묘미라면 시작하는 차 안 아닌가? 역시나 우리는 한껏 들뜬 마음으로 노래를 틀고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시끌벅적하게 담양에 도착했다. 솔직히 처음부터 산이라니 산을 생각하니 김밥이 목으로 안 넘어갈 줄 알았겠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배 부르게 김밥을 꾸역꾸역 먹고, 강천사로 발걸음을 딛었다. 올라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중간에 있던 물에 발을 담그는 재미와 도토리를 줍는 재미도 쏠쏠했고, 완주를 했을 때 묘한 쾌감이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차에 올라타 담양 대나무축제가 개최하는 곳 옆에 있는 가로수길에 가 1000원이라는 큰돈을 주고, 길을 걸었다. 별거 아닌 길이였지만, 걸을때마다 느껴지는 나무내음에 소소한 상쾌함을 느끼며 걸었던 것 같다. 저녁은 돈가스 뷔페를 가서 한껏 배를 채우고, 꿈에 그리던 숙소에 도착해 노래방을 갔다. 우리동생들과 함께 노래를 하니 친구들과 간 노래방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노래방비는 혜정쌤이 멋지게 계산을 해주었다. 내 심장이 쿨한 모습에 요동치고 있는 것을 느꼇다. 바로 들어가서 깊은 잠에 빠졌다. 덜 떠진 눈을 뒤로하고 가벼운 정리를 하고, 죽녹원에가서 대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건물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그렇게 맛있다는 담양 갈비를 먹으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갈비를 본 순간 내몸에 오감이 미쳐 날뛰기 시작한걸 느꼇다. 첫 입을 베어 문 순간, 난 느꼇다. 내 혀가 감사하고 있음을, 정말 맛있었다.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일지도 몰랐다. 선희쌤 금액의 일부분을 충당해주셧다는 걸 알고 깊은 감사를 느꼈다. 매번 느끼는 건데 우리방 선생님들은 정말 멋지다라고 생각하려 한순간 나는 또 산을 올라가야함을 알고 생각이 바뀔려고 하였다.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데 산길이 난해하게 되어있어서, 더욱히 힘들었다. 하지만 산성에 달하고, 그 끝에 불어오는 바람과 선희쌤이 사주신 시원한 아이스크림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내려왔다. 태산이를 목마 태우고 왔는데, 지옥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나름 즐거웠다. 그 다음으로는 대나무박람회 근처에 국수집을 갔다 . 국수를 먹으려 했으나, 취향존중으로 우리는 케밥을 먹었다. 역시 쫀득쫀득 달콤해 아저씨의 솜씨는 정말 좋았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는 깊은 숙면을 했다. 선생님들은 번갈아가면서 운전을 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을텐데.. 죄송하긴 했지만, 눈꺼풀이 무거운걸 어떡하겟나요? 일단 자고 봤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하고 지금 이렇게 소감문을 작성하고 있다. 우리보다 선생님들이 훨씬 힘든 여행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우리 때문에 고생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또 사랑하는 친구와 동생들 많은 활동을 통해 더욱히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참 즐거운 1박 2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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