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생각

농활체험

  • 글쓴이 김혜인 날짜 2009.08.30 00:21 조회 1,556
201호 농활체험
                                                            작성자 : 김혜인

우리 201호는 1박 2일로 농활체험을 하러 돌산에 사시는 선희 선생님 어머님 집을 방문 했다.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우리는 바로 800년의 역사를 가진 은적사 라는 절을 찾아 갔는데 다른 절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조용하고 여름인데도 나무로 뒤덮여 있어서 너무나 시원한 곳이었다. 그곳에서 약수물도 먹고  옆 냇가에서 발도 담가보고 오래된 소나무에서 사진도 찍은 후 다음 목적지인 고동을 잡으러 바닷가로 출발~!
4팀으로 편을 짜 어느 팀이 고동을 많이 잡는지 대회를 열었는데 마이쭈 상품이 걸린 경쟁이였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잡았다. 안타깝게도 내가 속한 팀은 2등을 했다. 큰 상품이 걸리진 않았지만 경쟁할 때만큼은 1등을 하고 싶었는데…….
다음엔 꼭 1등 해야지..^^
아쉬움을 뒤로 남기고 우리는 할머니 집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를 했다. 집에서 먹는 것 보다 탁 트인 곳에서 먹으니  삼겹살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TV를 보면서 우리가 잡았던 고동을 삶아서 먹었다. 고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고동을 까서 동생들에게 주기만 했는데 너무 완벽하게 잘 까서 ‘고동 까기 도사’ 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둘째 날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집 앞에 있는 수협 공판장에서 똑같은 모자를 쓰신 아저씨들이 손가락을 올리면서 경매를 하는데 생선, 해산물 가격을 정하는 모습도 보고 문어, 장어, 큰 꽃게가 기어 다니면서 집게발로 위협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너무 신기했다. 아침을 먹고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가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와서 그냥 배를 타고 무인도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조금은 아쉬운 우리는 동백골 해수욕장을 찾아갔다. 물놀이도 하고 선희 선생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오징어 부침개는 너무 맛있어서 옆에 쪼그려 앉아 계속 먹었는데 그날 몸무게가 2kg은 더 쪘을 것 같다. 이번 농활 체험을 통해 고동도 처음으로 잡아보고 경매하는 모습도 보고 배도 타는 등 야외활동을 즐겨하지 않는 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온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삼혜원 식구들과 다 같이 와서 고동잡기 대회를 열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때는 좀 더 좋은 상품을 걸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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