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의 미션은 순천시티투어..!!!
미션을 할때 마다 순천쪽으로 많이 가봤지만 시티투어를 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설레임과 혼자라는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미션에 임했다.

9:50분 에 출발한 시티투어 버스는 처음에는 에덴의 동쪽 두번째는 우리나라 3대 사찰중 하나인 송광사를 갔고 세번째는 낙안읍성을 갔다. 마지막으로 순천에가면 꼭 가야 한다는 순천만을 돌았다.

에덴의 동쪽 촬영지는 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옛날모습 그대로 세트장을 순천시에서 만들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실제건물보다 작고 아담한 건물들 때문에 이게 진짜로 드라마 촬영지 맞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여기저기에서 많은 사진들과 가이드의 설명이 진짜임을 확인시켜줬다

그다음에 간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에 하나 라고 했다.
송광사는 무엇보다도 출중한 스님들을 많이 배출해낸 한마디로 학교같은 분위기가 많이 나는 절 이엿다.
송광사에는풍경,티비,탑 이세가지가 없다고 했다. 그만큼 엄한 곳이기 때문에 출중한 스님이 많이 나올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송광사에서 먹는 산채비빔밥은 꿀맛이었다.

배가 든든해지니까 소화도 시킬겸 낙안읍성을 다녀왔는데 낙안읍성은 엄청난 크기의 초가집들로 만들어져서 그집 하나하나가 개인 소유라고 했다.
대장금이나 허준과 같이 유명했던 사극을 찍을만큼 그곳 초가집은 옛날 그대로의 구수한 느낌을 너무 잘 살리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간 순천의 명물 순천만이다. 순천만은 대규모의 갈대밭을 잘 이용한 순천의 가장 큰 관광지로 흑두루미와 같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철새들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수 많은 갈대들을 배경으로 잘 찍지 않는 셀카를 내가 스스로 찍을 만큼 그곳 갈대는 너무 멋있었다.

이름은 시티투어였지만 사실상 나 혼자서 떠나는 여행과 다를게 없었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편했다.
요즘에 괜히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있었던 나에게는 이번 미션이 가장 특별하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가끔씩은 내 용돈을 모아서 혼자서 가까운 순천이라도 이렇게 여행을 떠난다면 일상이 조금씩은 더 쉽게 풀릴꺼 같다는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는 하루였다.

앞으로 이런 미션이 있다면 언제라든지 꼭  다시 가고 싶다.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30:06 D14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