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생각

부산 나들이를 다녀와서...

부산에 가기 전날 밤에, 나는 설레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느덧, 아침이 되고 피곤한 몸으로 나들이 갈 준비를 했다.
몹시 피곤했지만, 나들이를 간다는 생각에 마냥 기분이 좋아 평소보다 빨리 준비했던 것 같다.
티비를 보다가 8시가 되어 차에 올라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으로 향하던 중에 잔잔한 노래를 듣다가 피곤하여 잠을 잤다.
긴 잠에서 깨어나 보니 부산에 도착해있었다.
부산 태종대에서 유람선을 탔다. 타면서 1년 전에 태종대 유람선을 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었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를 지나가면서 수평선과 멋있는 경치를 보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한순간에 정리가 되었다. 유람선에서 다 같이 웃고 떠들고 사진도 찍었더니 매우 기분이 좋았다.
약 10분이 지나고,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우리는 유람선에서 내렸다.
유람선에서 내리고 주차해놓은 곳까지 이야기하면서 걸어갔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들으면서 웃으며 차에 올라탔다.
텅빈 뱃속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유명한(?) 국수집에 차를 타고 갔다.
차에서 내려 시내주변에 있는 국수집을 향해 걷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기가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을 지나치고 국수집에 도착했다.
국수집에 들어 가보니 엄청 좁았다. 좁은 식당에 들어가 앉아 메뉴를 골라서 주문을 했다.
나는 물국수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좁은 식당이길래 그렇게 맛있을 것 같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빗나갔다. 좁은 식당만 보고 그렇게 생각한 내가 한심했었다.
맛있는 국수를 먹고 나와서 걷다가 와플집이 있길래 후식으로 와플을 먹었다. 와플이 내가 알았던 그 와플보다 훨씬 더 크고 맛있었다.
와플을 먹으면서 보수동 헌 책방 골목으로 갔다.
골목을 걷다가 어렸을 때 재밌게 읽었던 만화책들이 모여 있다는 게 참 신기했다.
모두가 자기들이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이 많다고 말했다. 시끄러웠다.
여러 가지 만화책과 소설책을 보고 골목에서 나와 남포동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보수동 헌 책방 골목에서 가까운 국제시장을 지나서 남포동으로 갔다.
남포동에 도착하자마자 나누었던 조로 걸으면서 입고 싶은 옷이나 갖고 싶은 물건들을 샀다.
약 1시간 반 동안 남포동에서 많은 옷들을 보면서 살까 말까를 반복했다.
그리고 한 4시쯤에 모두가 모여 뭐 샀는지 보고나서 차에 올라타 숙소로 갔다.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짐정리를 하고 침대에 누워보며 숙소 구경을 했다.
그러다가 아시안컵 결승전을 하길래 모두가 모여 응원하면서 텔레비젼을 보았다.
열심히 응원하니 배가 고파 저녁밥을 먹으러 갔다.
저녁밥으로는 돼지 뒷고기를 먹었다. 맛있는 저녁밥을 먹으면서 식당에 있는 TV로 축구를 보았다.
축구를 보니 1대0으로 우리나라가 지고 있었는데 내가 후반전 1분 남겨놓고 골 넣는다고 말했는데, 진짜로 후반전 1분을 남겨놓고 골을 넣어서 나도 놀랐다.
고기를 맛있게 먹고 있다가 연장전 전반 14분59초(경기 시간 15분)에 골 먹혀서 다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어쨌든 맛있는 고기를 먹고 나서 숙소로 다시 이동한 다음 바로 샤워를 했다.
깨끗이 씻고 놀다가 잤다. 자기 전에 다음날은 무슨 일이 생길지 상상하며 잠들었다.
부산의 따스한 햇빛을 받고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먹고, 바로 짐정리와 갈 준비를 했다.
우리는 차에 타고 해동 용궁사에 갔다. 가는 중에 휴대폰으로 해동 용궁사가 어떤 곳인지 보았다.
그러던 중, 해동 용궁사에 도착하여 여러 가지 불상을 보고 경치 좋은 데에서 다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저 멀리 있는 수평선을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해동 용궁사에서 많이 걸어 다녀서 그런지 배고팠다.
배를 채우기 위해 해동 용궁사 주변에서 유명한 쟁반 해물자장면을 먹고, 첨 먹어보는 새우 탕수육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맛있게 점심밥을 먹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막 뛰어다니다가 진흙이 신발에 묻어 깨끗이 지우느라 40분이 걸려 예정에 어긋났다.
모두가 차에 타고 여수로 갔다.
여수로 가는 중에 다들 배가 불러서 그런지 조용하게 잠든 상태로 여수에 도착했다
이번 방 나들이가 매우 재미있었고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방 나들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싹1단계 박성현 2015.02.02 22:31:43 댓글달기
읽기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서 첨부파일을 올렸습니다 ㅎㅎ
새싹1단계 박홍의 2015.02.07 19:03:34 댓글달기
훌륭합니다..
통tothe과
박선희 2015.03.07 21:28:42 댓글달기 삭제
내가 다녀온것처럼 느낄 정도로 디테일 하구나~~
역시 성격이 나타나구나~~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76 자립캠프 소감문 정천용 13.08.20 900
4975 삼호반점 사장님 감사합니다 강지훈 11.12.20 899
4974 송광사를다녀와서<지혁> 새싹1단계 박홍의 12.11.14 897
>>> 부산 나들이를 다녀와서... (3) 새싹1단계 박성현 15.02.02 897
4972 알을 품은 여우 (1) 이재희 13.02.26 896
4971 왕자와거지 (2) 최경인 14.01.02 896
4970 북한산 나들이 소감문-김재현 새싹1단계 고윤숙 12.09.21 895
4969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 이승언 13.02.16 895
4968 손오공 진종영 13.07.18 895
4967 맛있는복숭아세개 (3) 김시온 13.01.15 894
4966 배고픈 아기괴물 김성 13.11.20 894
4965 송광사를다녀와서(안정효) 새싹1단계 김수환 12.11.11 893
4964 1박2일 캠프 소감문 (1) 송준혁 13.01.31 893
4963 아빠는 소방관 설채영 13.09.10 893
4962 알을품은여우를읽고... 김시온 13.03.04 889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