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생각

버들피리

  • 글쓴이 최경인 날짜 2013.03.04 20:31 조회 800
아버지가 밭갈이하시는 시냇가 언덕에
나는 동생과 나란히 앉아
버들피리를 불었지요.
삘릴리 삘릴리
버들피리를 불었지요.


"이랴 낄낄, 이랴 낄낄."
소 몰아 밭 가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우리들이 부는 버들피리 속에 한데 어울려
곱다랗게 곱다랗게 들려옵니다.


졸졸졸 속삭이는 시냇물 소리도,
음매애 음매
송아지 찾는 엄마소의 목소리도,
우리가 부는 버들피리 속에 한데 어울려
정답게 정답게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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