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생각

구례를 다녀와서

  • 글쓴이 이백이호 날짜 2013.01.26 21:59 조회 1,119
202호 이세은

아침 일찍 일어나야 된다는 압박감에 전날 미리 알람까지 맞춰 놓고 잠을 자려 했지만 설레는(?) 마음 때문에 새벽에 잠이 들었다. 그로 인해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었는데 분주하게 빨리 짐을 챙겨서 차를 타고 출발했던 것 같다. 그날따라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우리의 나들이를 망쳐놓은 것 같아 아쉬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괴목이었나 튼 기억이 잘 안나지만 구례를 가는 도중 순천에서 옛날 순대와 국밥을 배불리 먹고 구례 야생화 단지에서 잠자리 전시된 것도 보고 각종 파충류도 보게 되었다. 신기하게 재희 닮은 이구아나도 있었다. 그 사진 김지성쌤이 가지고 계시는데 나중에 보여줘야지ㅋ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도 꽤 추웠고 여수보다 더 추워서 적응이 안됐었다. 송원리조트에 도착에서 짐을 풀고 세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보내다가 흑돼지 먹으러 나갔다. 지리산 오면 흑돼지를 먹어야 된다는 박명숙쌤 왈 그래서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 흑돼지를 배불리 먹었다. 생각보다 크게 일반 돼지보다 맛이 다를 줄 알았는데 그 돼지나 이 돼지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착각인가 쨌든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감사히 잘 먹었다. 윗층에 노래방이 있어서 소화 좀 시킬겸 한 시간동안 노래를 신나게 불렀었다. 밤이 깊어서 숙소에 들어와 잠을 잤지만 새벽에 아가들이 깨는 바람에 몇번이나 선잠을 잔듯싶다. 아침에 간단히 라면으로 떼우고 화엄사로 출발했다. 화엄사안에 유물들? 전시된 곳을 탐방하게 됐는데 인상깊었던게 예린이가 불상을 보고 기겁을 하며 무서워했던게 참 귀여웠다. 4대천왕들을 보면서 또 엉엉 우는데 애기는 애기인가 보다. 화엄사를 보고난 뒤 구례 시내 쪽에 다슬기수제비를 먹으러 갔다. sbs에 나올만큼 유명한 맛집이었는데 국물이 진짜 끝내줬다. 다른 수제비국들과는 맛이 달랐다.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 아무튼 배부르게 먹었던것 같다. 다슬기도 맛있었다. 1박2일 동안 맛집만 찾아서 먹으러 다녔던 것 같다. 먹는 행복을 직접 겪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그 기분을 모를것이다. 재밌는 나들이였고,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서 여행을 한다는게 뜻깊은 여행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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