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람이와 함께 자립여행! 사전에 가람이와 함께 지도를 살피며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한 결과는?? 강원도 고성!!

사실 거리가 멀고 여정이 힘들 것 같아 고민되었던 것은 사실이였지만 우리나라 최북단에서 북한을 볼 수 있는 기회 또한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어 추억을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여행 첫 날부터 고성으로 향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고 효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첫 날은 서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청와대를 방문하여 건물내부를 살피고 예쁜 단풍속에서 사진도 찍었으며 북촌한옥마을에서 한복을 빌려 양반같이 여유로움을 즐겨보았습니다. 

둘째날에는 클라이밍 체험 후 고성 통일전망대로 이동하여 북한의 전망을 지켜보았습니다. 북한땅을 보며 "선생님. 나중에는 통일이 되겠죠? 우리나라가 얼른 통일 되서 북한도 맘편히 여행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가람이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녁에는 숙소 앞 바다를 걸으며 그동안 꺼내기 어려웠던 마음속 이야기들을 나누며 한 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춘천을 방문하여 카트라이더 체험을 하였습니다. 가람이가 휴대폰게임 중 카트라이더를 가장 좋아하여 선택하였는데요. 처음에는 재미없을 것 같다며 타기 싫어했지만 막상 타고 난 후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박3일 빽빽한 일정으로 힘들었겠지만 교사의 말을 잘 따르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준 가람이를 보며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교사와 아동의 관계를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여행이였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들이 주어진다면 망설임없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어른들의 응원과 격려로 하루하루 가람이가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