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활동

[내부활동] 사이좋은 절친!

  • 글쓴이 새싹1단계 문수진 날짜 2015.03.24 11:53 조회 2,486
15살 경빈이와 준혁이! 같은 학교, 같은 반, 같은 방, 과거 같은 학원까지 둘은 절친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 얼마 전 편도선염이 심하게 찾아와 경빈이가 많이 아팠어요. 목이 너무 많이 부어올라 죽 먹기도 힘든 것은 물론이고 학교도 가지 못하고 알약 한개 삼키는 것조차도 힘들어 했습니다. 하루 이틀이 가도 호전될 기미는 없고 입맛없고 기운없고 축 늘어진 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표현은 안했지만 내심 걱정을 했던 준혁이는 그날도 하교하여 인사를 하고 "선생님, 경빈이는 아직도 많이 아파요?" 물으며 경빈이가 잠든 방에 들어가더니 잠시 후 나옵니다. 그래서 저두 경빈이 상태를 보러 방에 갔는데 잠든 경빈이의 머리맡에 평소 경빈이가 좋아하는 씨리얼과 함께 요거트와 스푼이 놓여있었습니다. 다 알면서도 확 인 한 번, 칭찬 한 번 해주고 싶은 마음에 ㅋㅋ "준혁아, 이거 뭐니?" "아, 네 그거 경빈이가 좋아하는 거예요. 밥도 잘 못먹으니까 혹시 좋아하는 건 먹을 수 있을까봐..." "우와 바람직하다야~ 감동인데? 경빈이가 좋아서 벌떡일어나겠다."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방으로 숨어버리네요. 한참 뒤 자다가 일어난 경빈이는 또 말없이 스르륵 나와 식탁에 자리를 잡고 힘들게 요거트를 먹으며 또 옆에서 간호해준 저에게 먹여주려고 폼을 잡네요.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다보면 속상한 일들도 많지만 이런 따뜻한 마음을 알기에 오늘도 힘을 내서 일하고 있나봅니다. 지금 같은 학원을 다니고 있다가 종료되고 집에서 학습을 하게되었지만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하며 밝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입니다. 준혁이랑 경빈이 정말 이쁘지 않나요 ㅎㅎ

새싹1단계 남슬기 2015.03.24 12:25:25 댓글달기
왐마~ 감동이 철철~ ㅠ ㅋㅋ 준혁이 엄지 척~!
김미애 2015.03.24 13:17:08 댓글달기 삭제
작년 여름에 찍은 사진인가요? 농담을 하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감동입니다.  ㅜ ㅜ
이 맛에 아이들 키우지요.
우리 준혁이는 어릴때부터 그렇게 살뜰하더니만 여전히 마음이 이쁘네요~
역시 우리 아들들~ 이쁘다~~
새싹2단계 손행은 2015.03.24 19:19:58 댓글달기
감동적이에요.
역시 예쁜 경빈이 준혁이!
둘 우정이 변치 않길
또 가족으로 친구로 항상 의지하고 함께 하길 바라봅니다.
새싹1단계 김희선 2015.03.25 16:31:05 댓글달기
준혁이의 마음에 경빈이가 힘을내서 완치됐나보아요~~ㅎ
준혁이 짱이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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