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아침!! 삼혜원 식구들이 광주패밀리 랜드로 나들이 가는 날입니다...
모두가 한시라도 빨리 광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챙기느라 매우 분주한 아침이었습니다.
흐린 날씨에 부디 비만은 오지 않기를 바라며....

버스에 올라타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인데...비가와 놀지 못할 일을 생각하니 광주로 향하는 내내 마음이
초조해졌습니다. 광주패밀리랜드 입구가 보이고 모두들 들떠있지만, 도대체 이놈의 하늘은
눈물을 그칠 생각을 안하니...

내리는 비를 무시한 채 우리는 우산이며 비옷을 챙겨들고 놀이공원으로 들어가 가능한 놀이 기구를
두번이며, 세번이며 신나게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심한 비도 우리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것을 막고 싶지는 않은지, 점차 빗줄기가 약해지고
오후에는 날씨만 흐릴 뿐 비가 오질 않더군요^^;; 우리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고...
 "이것 타자"며 "저것 타자"며 오히려 선생님을 이끌며 놀이기구를 타는데 열중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쉴 새 없이 놀이기구를 탔고 시간이 되어 돌아가는 길~
아이들은 아직도 아쉬움이 남았는지.... 서운함이 가득한 표정에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비록 날씨가 좋지 못해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한정되어 있고 이동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날씨도 후덥지근하지 않아 이 날 하루만큼 광주패밀리랜드는 우리 삼혜원
식구들의 차지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