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른 어느때보다 오늘은 삼혜원 식구들을 제일 많이 만났고
많은 시간을 보낸 날이다.
그들만이 갖고 있는 문화를 모르기 때문에 잔뜩 긴장하면서 잘 해야겠다는 부담을 갖기도 했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에 도착해서 시설을 잠시 구경한 후 점심 시간까지도 별다른
모습이 눈에 띄지 않은 것은 어느 아이들과 다름 없어 보였다.
잠시후 오늘 우리들의 주 무대인 작목반으로 이동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열대성 식물을 키우는 온실에서 그들은 많은 질문과 관심으로 떠들썩 했다.
특이하게 생긴 식물을 보면서 기발한 생각을 말하는 아이
지식이 부족한 동료를 배려 하는 아이
즐거워서 장난기가 발동한 아이등등
더위에 아이들을 고생시켰다는 고민을 조금은 덜수 있었다.
여름 한낮의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질서있게 잘 따라주어서,
나와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가까워져서 ,
아무 사고없이 무사이 집으로 돌아와줘서
아이들아 고마워 !
지금쯤 아마도 그 아이들은 오늘의 기억을 가지고 꿈속에서도 행복 하겠지.
조그마한것에서 사랑을 느끼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다섯번째 방문시에는 나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궁금하다.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
더운데 하나라도 더 해주시고 가려는 맘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