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잘 지내고 계시죠? >_<

안녕하세요 ^ㅡ^

정말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네요 (..)

어느덧 삼혜원을 떠나온지 1년이 넘었고 많은 것들이 변해있는 이 시점, 삼혜원이 그리운 오늘입니다.
 
작년 3월,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자 수련을 시작하였고 1년 동안 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며 우리 아이들 생각도

많이 났고 아이들이 보고 싶어 삼혜원에 찾아가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만큼 되지 않더라구요.

1년 동안의 수련을 마치고 직장인으로서 생활을 하게 된 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작년에는 과제를 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고 이제서야 조금 과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해야 하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병동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드는 생각이 우리 아이들인 것 같아요.

프로그램 계획서를 작성하고 진행을 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같이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어요.

풍선아트, 종이접기, 일상생활훈련, 레크레이션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는데

직장생활이라는 무게감이었을까요, 조금 더 아이들에게 다가서지 못한 점과 그저 내 욕심으로 올바르게 생활하기만을

바랐던 지난 일들에 대해 조금은 후회가 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그 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소개해드릴려고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캐논 크리에이티브 파크 (http://www.canon.com/c-park/) 인데요 -

이 곳에는 기프트 카드, 페이퍼크래프트, 달력, 스크랩 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있어요.

백상지와 목공용 풀, 가위만 있으면 준비완료 / 도안을 오리고 붙이고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의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뿌듯함도 느끼고,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생활방에 전시를 해놓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해남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데 여수에는 비가 내리는지 모르겠네요 (..) 빗소리를 들으며 한 글자 한글자 적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길어져버렸는데요 - 항상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시는 선생님들, 하루하루 부쩍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

홈페이지를 통해서 잘 보고 있답니다. 삼혜원에 찾아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두 손 무겁게 하고 찾아갈게요.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

새싹1단계 윤명숙 2012.04.26 09:05:14 댓글달기
  아직도 우리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있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어제는 여수에도 정말 비가 많이 왔어요. 이제 봄볕 좋은 날 우리 아이들 보러 오세요 많이들 기뻐할 거예요. 건강히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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