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유치부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싸우곤 합니다.
아이들을 재워놓고 빨래를 개고 있을때
해린이가 방문을 살짝열고 나옵니다.
"혜진이가 발로 찼어요~"하여 울며 나오는데
얼마나 세게 찼는지 얼굴이 쌔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서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며
마주보고 앉게 하고 한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몇분후 혜진이가 먼저 이야기 합니다.
발로차서 미안하다고...
해린이는 답이 없습니다.
"해린다~왜 말을 안해!! 미안하다고 했잖아!!"
얼굴을 찡그린체 앉아있던 해린이가
"많이 화가나서 그래~"
그렇게 몇분째 해린이는 대답없이 앉아있습니다.
다시 혜진이가 화가 다 풀렸냐고 물어봅니다.
"생각하고 있어!!"
해린이는 정말 많이 화가 났나 봅니다.
5분쯤 지났을까 해린이가
"괜찮아 나도 화내서 미안해~"라고 말합니다.
그제서야 서로 쳐다보며 씨익 웃습니다.
지켜보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둘을 꽉 안아주었스니다.
어른들을 싸우면 금방 미안하다는 말 하기 힘들어 하면서
아이들이 서로 싸웠을때는
'일것은 네가 잘못했다. 이것은 네가 잘못했으니 미안하다고 해야한다'
정해주고 찡그린 얼굴로도 미안하단말,괜찮다는 말을 해야한다고 하기 일쑤입니다.
오늘은 한번 아이들이 화해할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보는 것은 어떨지..
이렇게 멋진모습으로 화해할 수 있는데요.^^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