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랑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듬직이를 계속 삼혜원에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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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명준맘
날짜
2014.05.07 16:48
조회
2,224
8살, 3살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장애인기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듬직이의 거취에 대해 많은 분들이 삼혜원에서 생활하기를 희망하는데, 저 또한 동감합니다.
잠깐의 상황으로만은 알수 없지만 동백원의 경우 중증뇌병변장애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것 같았습니다.
동백원에서 듬직이가 생활하게 되면 움직임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을것 같습니다.
분명 또래 아이들이 뛰어노는걸 보면 듬직이도 배우고 본인도 걷고 싶어할 것입니다.
자극이 되는거죠.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건 듬직이가 걷고자하는 의지와 의지를 키워나게할 동기부여인것 같습니다.
부모, 형제들이라 믿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듬직이가 삼혜원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결정내리시겠지만,
저의 의견으로는 삼혜원으로 다시 입소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방송보고 많이 눈물이 저절로 나고, 가슴이 먹먹했네요.
많은 사람들의 바람처럼 듬직이가 걷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듬직이를 돌봐주시는 분은 삼혜원이시고 결정도 삼혜원에서 하시는 게 맞지만
갑자기 바뀌어버린 환경에 덩치가 큰 형들의 모습이 두려붜보일수 있을것 같아요,,
제발 조금 더 데리고 계셔주세요,,,,
또래가 더 힘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들 너무 정직해 보이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거리만 가깝다면 자원봉사 하고 싶네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듬직이는 지금 삼혜원에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동백원으로 전원될거란 자막이 나갔는데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듬직이에게 어떤 환경이 더 좋을지 아직까지도 답을 내리지 못하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서적인 면에서 삼혜원에서 있는게 좋을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동백원으로 가는것이 듬직이를 위한 것인지... 많이 결정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듬직이 많이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