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출근 안한지 겨우 3일 되었고 퇴사한지 6일밖에 안 지났지만 하루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삼혜원이기에
아이들은 어찌 지내는지 선생님들은 어찌 지내는지 궁금해요~ ^^

전 .... 음.........................
(이 글이 많은 걸 알려주죠? )

일단 전대 (여수) 도서관에 매일 다니고 있어요... 못한 공부 좀 해볼려고^^
시간이 된다면 학부 때 배웠던 생명공학도 다시 보고 싶은데 욕심이 과하다 싶어 그냥 상담책만 보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주엔 '예수원'이라는 수도원(?)에 갈려고 해요.. 2박 3일 정도로 계획하고 있어요
여기는 대천덕 신부님께서 설립한 곳으로  "일 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 를 강조하는 곳이래요...
모든게 무료인데 일 하지 않으면 밥도 주지 않아요.
 하루 자신이 희망하는 노동(^^;)을 하면서 조용히 생각하고 기도하는 곳으로 알고 있어요
조용히 생각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초심을 다시 세우고 심신을 강하게(?)하기 위해 방문하고자 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엔~!
경기도에서 공방을 하고 있는 사촌 언니네에 가서 뚝딱뚝딱~ 쓱쓱~ 거리며 만들기를 배워볼려구요
인형이랑 인테리어 제품들을 만드는거 같은데
삼혜원에 보내기 위해 열심히, 정성을 다해 만들어볼려고 해요^^

아하하하하!
이렇게 한달을 보낼 생각을 하니....
31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네요....ㅜㅜ

취직은 언제하느냐구요?
헤헤헤헤~
3월 말부터 준비하려구요...
출근 안한지 겨우 3일 되었는데 노동의 가치를 절절히 깨닫고 있답니다...
그리고 6일 동안의 생활이 지난 11년간 이해하지 못했던 타인의 다양한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되었어요
아..... 낼은 또 어떤 깨달음이 있으려나.,..? ㅋㅋ

좀 더 낮은 자리에서 좀 더 겸손해지는 법을 배워서 찾아갈께요~

아! 그 전에 얼굴 보고 싶다고 부르신다면 날라갈께요~^^ (예수원에 있을 땐 못가요~^^)

잘들 지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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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교육팀 선생님들과 고은희 주임님 엄청 일 많으시죠?
복 받으실꺼에요~ ^^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