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미드나이트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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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희망
날짜
2012.08.02 14:19
조회
2,204
여기, 아무도 살고있을 것 같지 않은 황량한 저택안에서 빗발이 내리치는 넓적한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서 '외롭다'라고 쓰는 한 소년이 있다. 이 소년에 이름은 루카스 벨, 루카스는 이곳 미드나이티 저택에서 자신의 후견인이자 이 저택의 주인인 랜돌프경과 함께산다. 그러나 랜돌프경은 단 한번도 다정하거나 반갑게 대하지않았다.루카스가 의지하는 사람은 자신의 가정교사인 오캐팔 선생 뿐이다.
바로 그 날, 저택에 새로운 아이가 도착했다. 하지만 루카스의 기대와는 달리, 작은 여자아이인데다가 프랑스에서 온 것 을 알고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안나마리 미가트로이드. 공장의 설립자 퀸시 경의 손녀였다. 다행히 몇개월동안 오캐플 선생에게 배운 프랑스어 덕분에 루카스는 안나마리와 조금씩 이야기를 할 수 있게된다. 안나마리역시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이곳에 온 사실을 알게 된 루카스는 안나마리에게 자신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화재로 루카스와 안나마리는 거리에 남겨진다. 저택은 불탓고 월급도 받지 못하고 일하던 사람들도 다 떠나버렸다. 오캐플 선생의 병원비 마련과 방세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미드나이타 저택을 한번도 떠난적이 없는 루카스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 하지만 안나마리는 의외로 씩씩하게 상황을 해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