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를 바람에 날리우고

 
 

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 그 길을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봄향기가

바람에 날리우는 아름다운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기나긴 겨울 얼어버린 대지위로
울긋불긋 피어나는 노란꽃송이를 바라보며

추위에 움추렸던 마음의 기지개를
두손높이 하늘을 향하여 올려 봅니다

 

봄이오는 바람은
시원함과 싸늘함의 느낌으로

피어 오르는 새싹들의 힘겨운듯
맑은 소리로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있으니

잠에서 깨어 하늘을 바라보라며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소리가
마음의 친구가 되어 허공으로 흩어집니다

 

봄이오는 길목에는
노란개나리 울긋불긋 숨줍은듯이
꽃망울로 피어나는 소녀의 화사한 모습을 그려보며

지친 마음을 내려놓으며 불어오는 바람결에
그리움의 사연을 담아 봅니다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