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동백원담소(삐뽀삐뽀 사랑의 물 자동차를 타고온 여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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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동백원
날짜
2011.07.22 22:33
조회
3,157
삐뽀! 삐뽀! 사랑의 물자동차를 타고 온 여수소방서
기나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6일에 동백원(장애인생활시설)에 무슨 일인지 여수소방서(학동)소속 소방차와 소방관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동백원에 어떤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이들이 동백원을 찾은 이유는 생활용수 전체를 지하수에 의지하고 있는 시설의 펌프가 갑작스런 고장을 일으킴으로서 단수와 물부족 사태를 격고 있는 동백원을 위하여 사랑 가득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예고도 없이 중단된 물 때문에 110여명의 동백원 가족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찰나 다급한 마음에 여수소방서에 연락을 하게 된 것이다.
연락은 받은 소방서측은 “네, 정말 큰일이군요, 날도 무척이나 더운데... 저희가 소방차에 물을 싣고 가 우선 급한 부분이라도 도움을 드리겠습니다.”라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여수소방서에서는 소방차 3대분의 급수를 지원하여 주었다.
‘윙~윙~’하는 모터소리와 함께 빨간 자동차에서 큰 호스를 연결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신기한 듯 지켜보던 생활인 신철호군(24)은 ‘소방차가 불만 끄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물도 나오게 해주니 너무 좋아요’라며 급수작업 내내 주변을 맴돌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여수소방서는 16일뿐만 아니라 펌프시설의 수리가 끝나는 18일 오전까지도 몇 차례나 물을 공급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
소방관 아저씨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