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송광사 여름 수련법회 짧은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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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재현(…
날짜
2010.08.11 13:51
조회
2,459
가기전날 나는 다른 일정에 겹처 가지 않으려 했던 템플 스테이, 그러나 끝내 가게 되었다.
참 힘든 템플 스테이 였다. 저주같은 새벽3시에 일어나서 하게되는 새벽예불, 그리고 퇴수물이라는 것을 마시는
발우 공양... 청소년 수련회 일정이여서 그럴지는 몰라도 야외정진이 있었다. 갈때 세면도구 말고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은 나는 놀지도 못했다.
힘들지만 그 만큼 기쁨을 느끼는 1080배... 못 할 것 같지만 결국엔 하고만다.
묵언때문에 말도 못거는 그 고통... 그러나 쉬는 타임마다 말을 걸어 결국 패밀리 하나를 달성 시켰다.
패밀리 때문에 하나하나 견뎌 낼수 있었다. 나는 친구와 동생들에게 감사한다.
초등생, 중학생을 포함해서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ex) 패밀리 인원: 6명 문선영, 정재현, 윤민혁, 솔명 스님, 박성수, 선00.... 마지막은 이름을 까먹었다는...
여기서 솔명 스님은 6살때부터 출가를 하여 지금까지 절에 있는데 주지스님의 128촌이다.
스님들은 처음 출가를 허락 받을려면 3000배를 해야 한다고 한다. 나의 패밀리 솔스는 지금까지 10만배를 했다고 한다.
처음 잘못하면 1080배 또 잘못하면 1만배를 한다고 한다. 우리솔스는 1만배는 껌이라고 자랑한다. ㅠㅠ 난 1080배도 미치겠는데... 사진은 아쉽게도 찍는걸 까먹는 바람에 올리지 못했다.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
그 패밀리들과의 인연이 오래 갈 수 있도록 서로 자주 연락하면서 지내고, 다음에 원에 초대도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