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름수렵법회 산사체험을 다녀와서..
-
글쓴이
차세정
날짜
2010.07.20 21:34
조회
2,026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떠난 나의두번째 산사체험은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일정이였다.
엄격할것 같은 분위기와 1080배의공포! 공양의 두려움 등으로 도착할때 까지 무슨생각으로 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송광사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정경과 계곡의 물결은 나를 설레게 하였다.
4박 5일동안 일상생활의 모든것들을 잠시 접어두고 좋은환경에서 맑은 공기와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지냈다.
시작하자 마자 묵언수행을 하게되어 끝날 때까지 말 한마디도 못했지만 스님들의 말씀과 표정에서 풍기는 인자하심과
고고함이 그동안 쌓여있던 마음의 무게를 덜게끔 도와주었다.
\\
1080배를 하면서 엄청나게 힘이 들고 배도 많이 고팠지만 엄격한 분위기속에서 안할수가 없어서 같이 했는데 그뒤로 몇일
간 계단을 못내려갈 정도로 엄청난 고통이 따랐다.
평상시 내가 생활하던 환경과 달라 많이 불편했지만 나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되어 매우 흡족한 수련법회 였다.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
너무 만족했구나~~
겨울에 또 가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