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혜는 출근으로 인해 201호 생활방 나들이에 같이 참여하지 못했다
우리들은 여행의 즐거움도 있었지만 생활방 소방공사로 인해 내일 집안 치울 일이
조금은 힘겨운 생각에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여행 첫날 저녁 다혜에게서 온 카톡의 사진과 문자들
" 선생님 제가 201호 깨끗이 치워놨어여"
사진에는 깨끗이 치워진 생활방이 빛을 발하고 있었고
우리는 혼자 두고 온 다혜에게 고마움과 함께하지 못함에 미안함이 교차했다
다음날 저녁 다혜는 식구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문자를 보냈다
언제오냐고 같이 밥 먹을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밥 먹고 들어 간다는 말에 "그럼 청소하고 기다리고
있을께요"하는 말에 다시 한번 고맙고
가슴이 먹먹하면서 찡해졌다
언제 우리 다혜가 이렇게 컷을까?
생활방 식구들을 기다리며, 30평이 되는 큰 집을 혼자 치웠을 생각을 하니...
고마운 마음이 저절로 생겨났다
다혜야~!
너로 인해 받은 감동
시화샘은 도미로 피자로 전해서
나는 글로 남겨 본다
항시 지금처럼 이쁘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서
사회에 큰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