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랑 후기] "듬직이"이를 제발 삼혜원 가족으로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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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양상
날짜
2014.05.07 12:03
조회
2,737
먼저 다른 분들이 듬직이에 대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글을 남겨주셨네요..
어제 듬직이와 예린이 은별이 재희를 보고 전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중 얼짱 듬직이는 더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제가 어제 다큐 사랑을 보고 혼자 거의 대성 통곡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 많을거라 생각 됩니다.
감히 제 생각을 조금 적어 봅니다...
물론 원장님도 듬직이와 함께 하고 싶으나, 더 나은 재활을 위해, 듬직이를 위한 마음이란거 충분히 알겠습니다.
하지만 보셨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듬직이에 마음 그리고 환경이 중요하다 생각 듭니다.
보셨다시피 듬직이가 삼혜원에 있을 때와 새로운 환경에 갔을 때 육안으로 봐도 차이가 있었을 겁니다..
그 어린나이에 현실과 직시해야 하는 듬직이를 보며,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그 상황이 너무 잔인하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혜원은 장애우보다는 비 장애인이 있어 물론 재활에는 전문적이지 못하지만, 나중에 듬직이가 사회에 발을 내딧고,
적응하기엔 훨씬 도움이 될 거 같고, 재활 의지도 삼혜원 가족과 함께 한다면 더 열심히 할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듬직이에 마음이, 나머지 친구들에 마음이 엄마들 마음이 모두 함께 하고 싶은데 떨어져야 한다는게
너무도 잔인한거 같습니다.... 글을 적으면서도 눈물이 너무 납니다.. 제발..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데 막상 글로 적을려니 정리가 되지 않아 속상합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제발 듬직이가 이관하지 않고 삼혜원 가족으로 합께 남으면 안될까요??
삼혜원 엄마들 충분히 자격 된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제 글이 어쩌면 삼혜원 가족분들을 더 힘들게 할수도 있단 생각이 들지만
간절한 제 마음이 많아지면 혹시라도 듬직이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간절히 글을 남겨봅니다..
듬직이와 아이들이 헤어진다고 생각하면 저희들 역시 너무 슬픕니다.
하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 듬직이가 걸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서적인 면을 생각해서 삼혜원에서 생활하는 것이 나을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동백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나을지...
오랜 시간 고민을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듬직이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선택과 듬직이의 재활을 위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