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에 한참이던 건우가

백사장을 열심히 달려서 내게 오더니 숨을 헐떡이며

'화장실 어딨어요?'

"그낭 바다에서 싸!'

--------------- 침묵

'왜?'

"바다에서 싸다가 걸리면 쪽팔리잖아요!'

'그니까 안걸리게 잘 싸야지!'

한참을 망설이던 건우가 다시 바다를 향해 열심히 뛰어갔다.


건우는 안걸리고 잘 쌌을까?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