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감동의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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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윤희
날짜
2007.09.06 03:48
조회
3,056
방학기간이라 애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 출근시간이면 떠들석하던
오전 시간이 오늘은 무슨 일인지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창문이며, 문이며....'왜?'꼭꼭 닫혀있는 건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혜인이가 웃는 얼굴로 반갑게 맞아줍니다.
그런데 우리 101호 아이들은 다들 어디로 간건지, 꼭꼭 숨어서 보이지가 않는군요.
안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자 혜인이가 싱글벙글 웃어대며 문 앞을 막아서고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상한 기분을 떨치지 못하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기를....
잠시후, 문이 열리고 안방으로 들어서자 우리 아이들이 일제히 "선생님, 생일 축하해요."라며 폭죽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안방 한가운데 차려진 멋진 생일상이 보입니다.
아침부터 선생님의 생일이라며 우리 아이들과 파트너 선생님이 정성껏 마련한 생일상입니다.
아이들이 손수 쓴 편지와 아껴둔 용돈을 모아 준비해 준 선물들을 건네주는 순간 울컥 눈물이 날 것 만 같았습니다.
삼혜원에 들어와 처음 맞는 생일은 저에게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큰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언제나 밝고 착한 101호 친구들~~
그때의 생일상은 정망 평생 잊지 못할거야~
너무 고맙고 사랑해!! *^^*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
내 생일 10월 말인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