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6 학년을 대상으로 GS 칼텍스에서 주최하는 문화예술 캠프에 참여 했습니다.
섬마을과 도시 아이들이 만나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캠프에선 도전! 영어 골든벨과
음악, 무용, 미술, 사진 등 아이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처음부터 영어 도전! 골든벨 이라니
영어! 영어! 아이들이 잘 할수 있을까? 다른 학교 아이들보다 먼저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ㅠ.ㅠ
그런데 제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상품을 받아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캠프 동안 가장 제 마음을 훈훈하게 했던 아이가 정효입니다.

첫날 영어 ○,× 문제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딴 짓을 하고 있는 효식의 답을 고쳐주고 ,지워가며
열심히 참여 하는 모습은 상품은 못 탔지만 보고 있는 저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2박 3일 동안 효식이를  챙기고 효식이가 자기 얼굴에 생채기를 내도
“선생님 전 효식이 때리지 않았어요. 잘했죠?”
하며 밝게 웃는 모습에 얼굴을 보며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캠프에서 효식이를 잘 챙기는 정효가 대견 했습니다.

집에서도 효식이를 잘 챙기지만 밖에서 더 끈끈한 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캠프에 진짜 잘 참여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끔 도와주신  GS 칼텍스와 3일동안 애쓰신
지성배 대니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캠프에 저희 아이들 초대해 주세요. ^^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