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점점 커가는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변화와
금방금방 변하는 아이들의 기분이란...
근무한지 딱 1년이 넘은 지금
문득 유치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다행스럽기까지 합니다.
올해 7살인 해진이는 깔끔한필체와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저와 제 짝인 서혜영쌤에게 자주 편지를 보내줍니다.
답장을 자주 보내주진 못하지만...
제가 답장을 써주면..기분이 좋아 주위를 둘러본 후
입에 손가락을 대고 쉿'하고 신호를 보냅니다.
어딘가에서 편지를 혼자 읽어본 후 금세 또 답장을 써 제 앞치마 주머니에 쏙 넣어줍니다.
편지내용은 이렇습니다.
‘엄마 예뻐요~ 건강하세요. 지옥(?) 가지마세요!!ㅋ
엄마 날씬해요 ..-_-ㅋ‘
뭐....아부성 멘트도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기분 좋습니다.
아이들의 옷장을 정리하다
해진이가 서랍장 깊숙이 넣어둔- 제 편지를 보노라면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참...다행입니다.
2007.07.01
[이 게시물은 삼혜원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05-23 00:10:25 B12에서 복사 됨]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울 천사들에게 사랑을 듬~~~뿍!!!
행은쌤...같이 가용,,,ㅋㅋㅋ
샘 1년을 추카마니 드려요....